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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아기의 발가락은 엄마의 '이것' 때문에 썩어갔다"

by 블랙이슈 2020. 11. 16.

영국 일간메트라 (이하)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자신의 머리카락 때문에 딸의 발가락 두개를 절단할 뻔한 엄마의 사연을 단독보도했다. 초보 엄마 젬마 프레이저는 최근 아무 이유없이 우는 올라에 진이 다 빠졌다. 기저기를 갈고 밥을 먹이고 잠을 재워도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어찌할줄 모르던 젬마, 그때 퉁퉁 부어있는 아기의 발가락을 발견했다. 발가락 두개가 빨갛게 부어올라 젬마는 '알러지' 반응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본 아기의 발가락 두 개에는 자신의 금빛 머리카락이 둘러싸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아기의 발가락에 너무 꽉끼어 직접 자르지도 못한채 다급한 마음에서 119에 도움을 요청한 젬마. 머리카락에 엉킨 발가락은 이미 다른 발가락에 비해 4배나 커져 있었고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에 항생제를 투여했지만 보랏빛을 띈 상태로 부기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았다고 한다.

의사는 아기 발가락에 머리카락이 심각하게 엉켜 이미 힘줄까지 파고들어가 수술이 급박함을 알렸고 수술이 조금만 지체되었어도 아기는 피부 조직 괴사로 발가락을 절단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였고 현재는 흉터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젬마는 마지막으로 "아기를 키우고 있다면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도 조심하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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