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비닐봉지에 쌓여 버려진 한 강아지가 쓰레기 더미 틈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의 산 바실리오(San Basilio)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길을 걷다 한쪽에서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췄다. 들릴 듯 말듯 옅게 들리는 소리를 찾아 따라갔고 그곳에는 무성히 쌓인 쓰레기 더미와 함께 노란 봉지 속에 쌓인 강아지를 발견하였다.
Animalisti Italiani Onlus.
누군가 녀석을 비닐봉지에 넣어 이곳에 유기한 듯했고 녀석은 그 봉지를 뚫고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말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과 미처 나오지 못한 몸통과 뒷다리. 녀석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봉지를 찢은 듯했다. 다행히 주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현지 동물 구호단체는 녀석을 쓰레기 더미에서 구출하였다.
Animalisti Italiani Onlus
기사와관련없는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체는 "스필로(구조된 강아지)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매우 친절한 개"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녀석은 다시 입양돼 새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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