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고 자란 곳을 우리는 고향이라고 부른다. 또는 한 곳에서 어렸을 때부터 오래 산 사람들을 ‘토박이’라고 한다. 상황과 가정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 지역에서 나고 자란 경우가 여전히 많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한 학생의 지방 방문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학생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그런 방문기였다. 이래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희대의 속담이 탄생했나 보다.
이건 단순히 지방을 방문한 적이 있고 없고의 여부로 드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글쓴이가 얼마나 좁은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해 염려가 생긴다. 대학생이면 견문이 충분히 넓을 나이도 되었는데, 여전히 21세기에 지방에 대한 오래된 편견이 있는 걸 보니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얼추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글쓴이의 일화처럼 우물 안 개구리와 유유상종이 생각보다 한 사람을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을 수 있고, 자신과 유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기 생각이 맞음을 일부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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